국제

휴지로 만든 웨딩드레스…진정한 '헬리콥터 부모'의 등장?

등록 2016.06.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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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에서 휴지로 만든 이색 웨딩드레스 경연이 벌어졌습니다. 흔히 헬리콥터처럼 자녀의 주변을 뱅뱅 돌며 극성을 부리는 부모를 '헬리콥터 부모'라고 부르는데, 미 버지니아에선 진짜 헬리콥터 부모가 나타났습니다.

지구촌 이모저모,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런웨이를 걷는 모델들. 구멍을 뚫고 매듭을 꼬아 만든 정교한 웨딩드레스의 소재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두루마리 휴집니다. 10개의 두루마리 휴지로 만든 작품이라 믿기 어려울 정도로, 화려한 장식이 곁들여진 드레스. 이 이색 경연의 우승자는 우리 돈 1200만 원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한 여성이 어린 소년의 이에 실을 매달자, 이 실을 연결한 헬리콥터가 조심스레 날아오릅니다. 잠시 뒤 '임무 완수'라는 자막과 함께 빠진 이를 만져보며 신기해 하는 소년, 미국 버지니아주의 민간 조종사 릭 라힘이 헬리콥터를 동원해 아들의 흔들리는 유치를 빼는 영상을 공개한겁니다. 

"안전을 가장 우선했어요. 저는 진짜 헬리콥터 아빠이고, 이를 뺀 아들은 진짜 헬리콥터 아들이죠."

진정한 '헬리콥터 아빠'의 등장입니다. 

영국 공군의 비행 행사에 참석한 왕실식구들.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필립공 등이 모두 서서 비행을 관람하는데, 옆자리 윌리엄 왕세손은 어쩐 일인지 앉아있습니다. 그 순간 일어나라며 주의를 주는 엘리자베스 여왕, 왕세손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일어납니다. 알고보니 아들 조지 왕자에게 설명을 해주고 있었던 건데, 아이 둘을 둔 왕족 아빠도 할머니의 불호령은 피해갈 수 없나봅니다.

TV조선 변재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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