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키즈맘모델 김수연(키즈맘DB)
어떻게 하면 아이를 과잉보호하지 않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을까? 워싱턴포스트는 아동교육 전문가 메레 크롭의 의견을 인용하여 “헬리콥터 부모가 되지 않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했다.
◇ 잘 들어 주기
먼저 아이의 말에 부모가 귀 기울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아이에게 정답을 말해 주기 전에 아이의 의견부터 들어보자. 아이의 생각을 끝까지 말할 수 있게 한다. 아이는 자신의 관점을 갖고 말하는 방법을 계발시킬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는 자신의 의견이 귀중하다고 여기며, 아이들의 자신감도 향상된다.
◇ 단계별로 질문하기
아이에게 체계적인 질문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문제가 생겼을 때 먼저 해결 방법을 물어본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니?”라고 묻는다. 그 다음에는 그동안 시도해 온 방법에 대한 것을 확인한다. “이제까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슨 일을 했니? 도움이 된 것은 어떤 일이고 도움이 되지 않은 일은 어떤 일이니?”라고 질문한다.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지 어떻게 도와 줄거에 대해서는 마지막에 질문 한다.
이런 질문은 아이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가 스스로 하도록 격려하는 것이다.
◇ 기다리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급해 하지 말아야 한다. 아이에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그리고 간섭하기 전에 기다린다.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아이들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있다. 좋은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 실패 허용하기
실패와 실망을 자연스럽게 다루는 방법을 익히면 아이들은 성장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어렸을 때부터 제대로 익힌다면 어른이 돼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만약 아이가 보드 게임에서 졌다면 스포츠정신을 배울 것이다. 연극에서 좋은 배역을 맡지 못했다면 실망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다시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 교사 존중하기
부모는 아이의 선생님을 존중해야 한다. 부모가 아이를 잘 안다고 해도 교사는 비슷한 또래 아이들에 대한 경험이 많다. 아이의 삶에서 교사와 부모는 같은 목표를 향해 가는 협력자이다.
강영주 키즈맘 객원기자 kizm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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