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타고난 기질인 것 같아요. 저와 남편 둘 다 어린아이 같은 면이 있거든요. 누군가는 해맑다고 하지만, 저희 엄마는 철없다 하세요(웃음). 얼마 전부터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기 시작했는데, 선생님에게 ‘오늘도 울지 않고 잘 지냈다, 엄마와의 유대가 좋은 것 같다’는 말을 들었어요. 엄마와 애착 관계가 잘 형성돼 있으면 새로운 환경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덜하다고들 하는데, 저는 그게 A “아이가 무슨 말을 해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아요. 한국어로 “엄마, 아빠”라는 말은 빨리 했는데, 영국에서 한 달 정도 친구는 아빠가 독일인, 엄마가 한국인인데 정작 아빠 언어는 배우지 못했대요. 엄마는 한국어를 쓰고, 엄마와 아빠는 영어로 Q 엄마가 되는 건 배운 적 없는 일을 해내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니나 씨가 사진을 전공하지 않고 사진가가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