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조직을 군대처럼 운영해야 한다" 한 기업의 이상한 내부강령

[단독]"조직을 군대처럼 운영해야 한다" 한 기업의 이상한 내부강령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경향신문이 입수한 안경 유통업체 ‘룩옵틱스’의 조직 강령

경향신문이 입수한 안경 유통업체 ‘룩옵틱스’의 조직 강령

국내 1위 아이웨어 브랜드인 ‘룩옵티컬’의 운영사인 안경유통업체 ‘룩옵틱스’가 직원들에게 군대식 문화를 강요하는 내부강령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향신문이 최근 입수한 룩옵틱스의 내부조직강령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룩은 유통조직이다. 유통조직에서는 조직을 군대처럼 운영해야 한다. 위에서 내려오는 지시를 그대로 이행하는 ‘상명하복’ 조직이다”

이같은 내부 강령은 채용정보사이트인 잡코리아에 소개된 룩옵틱스의 기업문화와는 다소 이질적으로 보인다. 룩옵티스는 “자유로운 분위기에 모두가 함께 즐기는 재미있는 회사”라고 소개하고 있다.

지난 4월 채용정보 사이트 ‘잡코리아’에 올라온  룩옵틱스 소개 페이지의 일부. ‘잡코리아’ 블로그 캡쳐

지난 4월 채용정보 사이트 ‘잡코리아’에 올라온 룩옵틱스 소개 페이지의 일부. ‘잡코리아’ 블로그 캡쳐

이에 대해 룩옵틱스는 해당 강령의 존재를 부인했다. 룩옵틱스 측은 19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해당 강령이) 언제 어디서 제작한 것인지, 그 히스토리(역사)를 알지 못한다”며 “현재는 전혀 다른 강령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룩옵틱스는 지난 2011년 안경 및 선글라스 전문 프랜차이즈인 룩옵티컬을 런칭한 후 2PM(투피엠)·티아라 등 아이돌을 모델로 기용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현재 국내 아이웨어 기업 중 다비치에 이어 두번째로 규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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