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ernate Chosun.com [RSS] 소득 줄어도 해외서 펑펑 쓰는 '이상한 소비' 안준용 기자 100자평 0 페이스북 0 트위터 0 더보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 이메일로 기사공유 입력 : 2016.11.19 03:05 가구당 실질소득 5분기 연속 감소… 해외서 쓴 카드 금액은 사상 최대 소득이 뒷걸음질하면서 국내에선 소비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해외 소비 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18일 통계청이 내놓은 가계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가구당 월평균 444 만5000원을 벌어 341만7000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명목상으로 작년 3분기 보다 소득이 0.7 늘어났지만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소득으로는 0.1 줄 어들었다. 실질소득 증가율은 작년 3분기 이후 5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 가고 있다. 5분기 연속 감소는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3년 이후 처음이다. 실직자가 늘어나는 데다 기업들이 임금 인상을 자제하고 있어 가계소득에 악 영향을 주고 있다고 기획재정부는 설명했다. 소득 정체의 여파로 3분기 중 소비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늘어나는 데 그쳤다. 물가 상승률을 감안 한 실질 소비는 작년에 비해 0.1 줄었다. 이처럼 소득·소비가 감소 추세지만 해외 소비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한 국은행 집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내국인이 해외에서 쓴 카드 사용액은 37 억8400만달러(약 4조5000억원)로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 난해 3분기(33억100만달러)보다는 14.6 증가했다. 무엇보다 해외 관광이 크 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 출국자 수는 605만명으로 작년 3분기(502만 명)보다 20.5 늘어났다. Copyright ⓒ 조선일보 Chosun.com · 제휴안내· 구독신청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