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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TV에선]‘미운 우리 새끼’의 이상한 모성 새로운 형식은 아니다. 독거남의 일상 관찰에 엄마 시선의 ‘토크’를 추가 해 놓았다. 마치 동시간대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의 전현무나 김광규를 지 켜보는 그들의 어머니와 어머니 시청자들을 통째로 묶어 TV 안으로 끌어들인 모양새다.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우리 아들 혼자 산다> 아니냐”는 비아냥이 나오 는 것도 이해할 만하다. 또한 <미운 우리 새끼>는 자식의 일거수일투족을 엿 보며 ‘내 자식의 하루가 궁금한 엄마의 마음’을 내세웠다는 점에서 지난해 방송된 JTBC <엄마가 보고 있다>와도 상당 부분 기획의도를 공유한다. <엄마가 보고 있다>에서 놀라웠던 것은 ‘자식의 사생활을 CCTV처럼 훔쳐본 다’는 형식에 대해 아무런 문제의식을 갖지 않는 제작진의 태도였다. 프로 그램은 “내 자식의 하루가 궁금한 어머니를 찾습니다”라는 변태적인 제목 으로 사연 신청을 받고, 자식들의 정확한 동의도 구하지 않은 채 그들의 생 활을 몰래 관찰했다. 엄마-자식 관계는 그래도 괜찮은 것이며 ‘내 새끼 걱 정’이라는 엄마의 마음이면 다 용서되었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모성은 비슷한 방식으로 이용된다. 세대별·성별 전 통적인 역할상과 획일적 삶의 방식을 강조하면서 그것을 모성의 이름으로 정 당화, 미화한다. 엄마 출연자들의 관심은 오로지 불완전한 아들이 비로소 완전해지는 것, 즉 ‘결혼’에 있다. 이들에게 독신은 아직 무엇이 안된, 미완성의 비정상 상태 이다. 거기다 음주, 클러빙, 결벽증 등을 마치 정상 범주에서 어긋난 삶의 양태인 것처럼 재단한다. 혀를 차고 인상을 찌푸리고 다른 엄마의 손을 잡으 며 걱정한다. 제작진이 마련한 VCR은 엄마들의 놀라움을 유발하도록 구성되 며, 프로그램은 애초 의도대로 그들의 이 같은 반응을 부각시키는 데 골몰한 다. ‘엄마’라는 당의정으로 감싸인 프로그램은 ‘아이를 낳아야 하니까 연상 며느리는 싫다’, ‘처가살이는 절대 안된다’, ‘결혼하면 일 그만두겠다는 ○○○가 며느리감으로 좋다’는 등 뒤떨어진 여성관을 내보내는 데도 주저 함이 없다. 그리고 이것을 ‘모성애 가득한 리얼 토크’라고 명명한다. 이 같은 태도는 모성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고착화하는 데 기여한다. 애초 40~50대인 장성한 아들에 대해 ‘육아 일기’를 다시 쓴다는 기획의도 자체 가 자식을 하나의 독립된 존재로 인정하지 못하는 왜곡된 모성상의 반영이 다. 다 큰 자식의 삶을 자신의 기준으로 ‘미숙하다’고 판단하고 자신이 원 하는 방식의 삶으로 그들을 ‘이끌려는’ 병적인 집착에 자꾸 ‘모성애’란 이름을 붙이는 것이다. 타인의 삶의 방식을 제멋대로 평가하는 이런 태도는 실은 관찰 예능이 지배 적인 한국 예능 전반에 깔려 있는 시선이기도 하다. <미운 우리 새끼>는 모 성을 구실로 그것을 좀 더 적극적으로 정당화할 뿐이다. IFRAME: http://www.khan.co.kr/ad/adInfoInc/khan/KHViewMCD.html 요컨대 <미운 우리 새끼>는 ‘모성’을 손쉬운 소재로 차용할 뿐, 젊은 세대 까지 설득할 수 있는 진짜 ‘세대 간 소통’에는 별 관심이 없다. 이 프로그 램이 혹여 ‘세대 간 소통’에 기여하게 된다면 그것은 제작진의 의도 바깥 에서 우연히 일어나는 일일 것이다. ⓒ 경향신문 경향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연재 지금 TV에선 IFRAME: http://jdaily.co.kr/frame/jad-bin.do?adPageCd=PC055 IFRAME: http://adv.khan.co.kr/RealMedia/ads/adstreamsx.ads/www.khan.co.kr/ newspage@x41 IFRAME: http://jdaily.co.kr/frame/jad-bin.do?adPageCd=PC053 IFRAME: http://jdaily.co.kr/frame/jad-bin.do?adPageCd=PC054 IFRAME: http://jdaily.co.kr/frame/jad-bin.do?adPageCd=PC056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IFRAME: http://adv.khan.co.kr/RealMedia/ads/adstreamsx.ads/www.khan.co.kr/news page@x31 IFRAME: http://adv.khan.co.kr/RealMedia/ads/adstreamsx.ads/www.khan.co.kr/news page@x90 IFRAME: http://adv.imadrep.co.kr/75404.html IFRAME: http://adv.khan.co.kr/RealMedia/ads/adstreamsx.ads/www.khan.co.kr/news page@x14 IFRAME: http://adv.khan.co.kr/RealMedia/ads/adstreamsx.ads/www.khan.co.kr/news page@x17 오늘의 핫클릭! 박 대통령, 법 위에 군림하나 안중근도 몰라본 ‘연예인 홍보대사’···결국 모델료 삭감 [정유라 체포]3개월 전 덴마크 은신처 마련…독일 오가며 도피 행각 테러 앞에 서면 작아지는 ‘터키 절대권력’ [2017 경향 신춘문예]시부문 당선작 - 이다희 ‘백색소음’ [민주주의는 목소리다]“하고 싶은 말 오늘도 수없이 삼킨다…변하는 게 없으니까” [화보] 겨울 맞나?…춘추화 ‘활짝’ IFRAME: http://adv.khan.co.kr/RealMedia/ads/adstreamsx.ads/www.khan.co.kr/news page@x21 IFRAME: http://adv.imadrep.co.kr/75503.html IFRAME: http://adv.imadrep.co.kr/75603.html 주요기사 1[단독] 정유라 “삼성 돈, 엄마만 알아”···덴마크 올보르 법원 일 문일답 2[단독]정유라, “(주사 아줌마)누구인지 알 것 같다”…현지 답변태도 분석, 사전 짜맞... 3[단독]정유라 현지 인터뷰 전문 4이재용, 뇌물죄 피하려다 위증죄 걸리나 5與 인명진, "서청원 편지 무례"..."핵 제거해야 악성종양 막아" 6[속보]권성동 "탄핵법정 밖에서 대통령 회견, 재판부에 대한 예의 아니 다" 7‘위증교사 논란’ 이완영, 국조특위서 결국 하차 8'영원한 제국' 이인화의 삶과 몰락 9[속보]정유라씨, 구금 4주 연장…정씨는 ‘항소’ 예정 10[속보]탄핵심판 첫 변론기일, 대통령 불출석으로 9분만에 종료 라이브리 댓글 작성을 위해 JavaScript를 활성화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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