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IFRAME: V0592 close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검색 [btnsearchs.png]-Submit 1000tencnt명 십만민클럽후원 뉴스 사는이야기 지역 스타 랭킹30 연재/특별기획 블로그뉴스 기사쓰기 블로그뉴스입력 기사제보 전체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여성 만평·만화 해외리포트 OhmyTV OhmyPhoto 피클 "정유라는 최순실·박근혜의 역린, 국내 송환하면 두 사람 무너질 것" 트위터 페이스북 카스 "정유라는 최순실·박근혜의 역린, 국내 송환하면 두 사람 무너질 것" [장윤선·박정호의 팟짱] 안민석 "정유라 특검소환, 황교안-법무부 비협조 가능성"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덴마크 현지 시간으로 1일, jtbc 기자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 됐습니다. 구금 4주 결정이 내려졌는데요, 현재 정씨는 박영수 특검팀이 불구속수사를 보장해준다면 자진 귀국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근혜 불출석, 8분만에 끝난 1차 변론기일 트위터 페이스북 카스 박근혜 불출석, 8분만에 끝난 1차 변론기일 권성동 "대통령 법정 밖 발언 부적절", 이중환 "5일 대통령 입장 밝힐 것" / 선대식·권우성 송인서적 1차 부도 출판인들 가슴 찢어진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스 송인서적 1차 부도 출판인들 가슴 찢어진다 중소형 출판사는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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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용서'를 생각하게 하는 매우 인상적인 장면이지만 어딘가 무척 이상합니다. 신애나 범인에게나 동일한 '신'일 것입니다. 그러나 범인은 나와 이웃과의 관계가 나와 신과의 관계를 반영해주는 거울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범인이 아이를 죽이고 왜 용서는 신에게 구하나요. 아이의 어미에게 용서를 구해야지요. 번지수가 틀려도 한참 틀렸습니다. 범인은 자신의 죄책감에 못 이겨 울어대고 감정의 정화로 환상 속에서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성서에서는 신께 나아가기 전에 타인에게 원망 들을만한 일이 생각나거든 먼저 가서 화목하고 다시오라고 했는데, 아무도 용서해 준 적 없건만 가해자 혼자 스스로 용서받았다고 하니 어이가 없습니다. 처음 교회에 나가 부흥회 집회 중에 오열하는 신애. 범인에 대한 분노와 자식에 대한 슬픔이 뒤섞인 비탄입니다. 보는 이의 가슴을 절절하게 합니다. 그러나 신앙의 힘으로 '용서'를 하고 찾아가지만 범인의 그 가증스러움을 보고 뒤집어집니다. "내가 그를 용서하지 않았는데, 어느 누가 나보다 먼저 그를 용서하느냐 말이에요! 그럴 권한은 주님에게도 없어요!" 기독교가 가진 뒤틀린 '신'인식을 고발함과 동시에,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용서'에 대한 오해가 뒤범벅이 된 장면으로 보입니다. 상대가 뉘우치는 것을 보면 조금 더 용서하기가 쉬울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미움과 증오가 솟아나는 이유가 저 사람이 나에게 피해를 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쇠사슬로 마음을 칭칭 동여매고 천릿길을 가게 됩니다. '용서'는 상대방이 잘못을 뉘우치는 행위와 무관합니다. 이것이 영화가 아니고 실제였다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을 죽인 범인을 찾아간다는 것은 범인이 뉘우치든 말든 그 행위와 관계없이 이미 증오의 태산을 넘어 깊은 용서를 체험한 것을 반증합니다. 그 깊은 용서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마음은 범인의 가증스러움을 만나는 순간 얼마든지 뒤집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용서는 일회성이 아니라 점진적인 내적 현상이지요. 만약 상대방이 잘못을 뉘우쳐야만 용서할 수 있다면 얼마나 불행한가요. 저 범인처럼 이상한 신에게 이상한 용서를 받고 이상한 평화를 누리면 어쩌나요. 평생 분노의 쇠사슬로 자신을 칭칭 동여매고 살지도 모르지요. 범인은 편안하건만. 안타까운 것은 실제로 우리의 일상도 그렇지요. 뺨을 때린 사람은 발 뻗고 잡니다. 내 안에 있는 미움과 증오는 상대방의 행위로 인한 것이 아니고, 내 안에 있는 작은 '나'가 그 미움과 분노를 끊임없이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내게 이 큰 고통을 안겨준 가해자는 저렇게 멀쩡히 잘 사는데 그를 용서하지 못함이 내 탓이라고?!" 용서에 대한 오해가 생기는 부분이 바로 이 지점으로 보입니다. 내 탓일 리가 있나요. '용서'는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가운데 내 안에 있는 '거대한 원천'이 샘물처럼 흘러나와 분노와 증오를 말갛게 씻어내는 과정이 '용서'입니다. 일전에 말씀드렸던 저 거대한 원천(살며 사랑하며11, '달은 구름에 가렸어도~' 참조)을 종교에서는 '신'이라고 할수도 있겠지요. 그 '용서'는 가해자보다 일차적으로 나 자신을 위한 '용서'입니다. 그가 사죄를 하든 철면피로 버티든 그가 저지른 행위에 대한 대가는 스스로 되돌려 받게 되어있습니다. 지금 당장 우리 눈에 안 보일 뿐이지요. 불교에서 그것을 '업'이라고 하지요. 그 용서를 통해 쇠사슬로부터 진정으로 해방되는 사람은 일차적으로 범인이 아닌 신애, 내 자신입니다. 그래서 '용서'의 초점은 타인보다 '나 자신'입니다. 제가 처음 죽여버리고 싶었던 그 사람은 제게 미안하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당시에 그 목소리만 들어도 염증이 나고 그의 차가 주차되어 있는 것만 봐도 불편했습니다. 새벽에 혼자 깨서 괴로웠지요. 그는 앞으로도 영원히 사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가 사과하지 않는다고 평생 새벽마다 깨서 분노에 치를 떨어야한다면 지옥이 따로 없을 것입니다. 꽤 시간이 흐른 뒤 용서가 무엇인지를 알게 된 이후 그의 얼굴을 보고 있어도 제 마음은 편안했습니다. 살면서 시시때때로 부딪치는 상황에서 잊지 말아야 할 최종병기 활, 오늘은 '용서'였습니다. 분노의 장막 우리 마음에서 분노의 장막을 거두어 커튼을 여는 순간 분노와 증오로 얼어붙었던 가슴에 밝은 햇살이 비춥니다. 사십여년에 걸친 남아공의 인종차별정책이었던 아파르트헤이트를 종식시킨 만델라 전대통령은 인간의 복수심이 끊임없는 분쟁과 피를 부른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흑백간의 화해를 이끌어냈습니다. 그 위대한 힘이 사라진 남아공에 또다시 피바람이 불고있다니 안타깝습니다. ▲ 분노의 장막 우리 마음에서 분노의 장막을 거두어 커튼을 여는 순간 분노와 증오로 얼어붙었던 가슴에 밝은 햇살이 비춥니다. 사십여년에 걸친 남아공의 인종차별정책이었던 아파르트헤이트를 종식시킨 만델라 전대통령은 인간의 복수심이 끊임없는 분쟁과 피를 부른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흑백간의 화해를 이끌어냈습니다. 그 위대한 힘이 사라진 남아공에 또다시 피바람이 불고있다니 안타깝습니다. ⓒ 전경일 관련사진보기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의 이야기도 '뉴스'가 됩니다. 지금 시민기자로 가입하세요! ✎ 시민기자란? 추천추천 20 좋은기사 후원하고 응원글 남겨주세요! 좋은기사 원고료주기 태그:용서, 최종병기 활, 밀양 [0000004216KakaoTalk20161206090704483.jpg] 16,133명 후원20,000명 목표 813867명 남음 후원하기 [memnoimgprofile.gif] 전경일 기자(suboe) 쪽지 RSS 찜하기 IFRAME: //www.facebook.com/plugins/like.php?href=http3A2F2Fwww.ohmynews. com2FNWSWeb2FIRoom2FOpen2FOpenProfile.aspx3FMEMCD3D002435 54width=450height=21colorscheme=lightlayout=buttoncountaction =likeshowfaces=falsesend=falseappId=497675916911224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입니다.더보기 공 유 하 기 0댓글 0페이스북 0트위터 google 카카오스토리 밴드 이메일 오블 URL줄이기 복사 스크랩 시민기자 가입하기 © 2017 OhmyNews오탈자신고 [0000004196smcast62090.jpg] 갤러리 골고루 나눠가진 30주년 'KBS 연기대상' 1/99 [btnblapre.gif] [btnblanext.gif] 이전사진 다음사진 [fullscreenbtn.jpg] [photologo.jpg] [IE002079249APP.jpg] 국회에서 벌어진 '안구정화' 9장면 [IE002079065APP.jpg] 청와대 제공 사진 6컷의 비밀 [IE002078679APP.jpg] '촛불파도'는 언제나 감동 [IE002078312APP.jpg] 탄기국 집회 참석한 김진태-변희재 [backtown.jpg] 독자의견 l댓글 0개l트위터 0개l독자원고료 0원 /0건 IFRAME: V0528 IFRAME: V0521 IFRAME: V0522 오마이TV [ohtvarrow01.jpg] [ohtvarrow02.jpg] [movimg.png] [전체보기] 안민석 "정유라 특검소환, 황교안-법무부 비협조 가능성" [ME000076636T.jpg] [핵심영상] 명진 스님 "박근혜는 '국민 뻔뻔녀'" [ME000076635T.jpg] IFRAME: V0532 IFRAME: V0530 IFRAME: V0561 IFRAME: V0582 IFRAME: V0598 [0000004191smcast120600.gif] [moreatarrow.gif] 사는이야기기사 더보기 닫기 [A0002274641T.jpg] 고3아이에게 느낀 벽, 안방에서 '펑펑' 울다 17.01.02 21:19 라인 [A0002274100T.JPG] 치열하게 공부하는 농부, 그 증표는 '요술 빗자루' 17.01.02 21:19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