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sun.com [RSS] [2008 미국 선택 D-1]미, 대선 어떻게 치러지나 뉴시스 미국 대통령 선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미 대통령은 직선이 아니라 선 거인단(Electoral college)의 표결로 결정되는 간선제이기 때문에 정확히 말 하자면, 국민에 의한 선거인단 투표일가 4일(현지시간) 치러지는 것이다. 지난 2000년 공화당 조지 W 부시와 민주당 앨 고어의 대선 당시, 고어 후보 가 전국 유권자들로부터 받은 표가 부시 후보에 비해 앞섰지만, 선거인단 표 결에서 패해 낙선한 것도 이 때문이다. 당시 양 후보의 일반 유권자 득표 수는 민주당 고어가 5099만9897 표(48.38%), 공화당 후보였던 부시는 5045만6002표(47.87%)로 고어 후보가 앞섰다. 그러나 선거인단 확보에서 부시가 271명을 얻어 267명 확보에 그친 고어를 누르고 승리하면서 백악관에 입성하게 됐다. 미국 수정헌법 23조에 따라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단의 수는 총 538명이다. 미 상·하원의 총 인원수인 535명에 워싱턴DC 선거인단 3명을 더해 산출됐으 며, 50개 주의 인구 분포에 따라 한 주에 최대 55명(캘리포니아)부터 3명까 지 할당돼 있다. 승자독식제도(Winner-takes-all)에 따라 각 주에서 최다 득표를 한 후보가 주 전체 할당 선거인단을 모두 차지하게 된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에서 오 바마가 매케인보다 단 한 표라도 더 얻었다면, 오바마가 55명의 선거인단을 모두 차지하는 것이다. 또 전체 주에서 매직득표수인 270표를 얻은 후보는 자력으로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다. 대통령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선출하는 날은 오는 12월15일로 예정돼 있으며, 여기에서 당선된 대통령과 부통령은 내년 1월20일 화려한 퍼레이드를 펼치며 백악관에 입성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런 독특한 선거인단 승자독식제도가 없었다면, 인구가 많은 지 역에서 독자적으로 대통령을 돌아가며 독차지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다. 즉, 아칸소 주지사 출신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경우 꿈을 접어야 하는 상 황에 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이 같은 독특한 대통령 선거제도는 18세기 국민 직접투표론자들과 주 의회에 의한 간접투표론자들 사이의 절충안에 따른 것이다. 당시에는 수많은 유권자들이 직접 투표하는 것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었 다. 미국의 전역에서 치러지는 투표는 각 지역별 시간대가 달라 투표 마감시간은 최대 6시간까지 차이가 난다. 이에 따라 투표가 최종 종료되는 시점까지 승 자 예측 결과 보도가 금지돼 있다. 미 동부 뉴햄프셔의 딕스빌 노치 투표장 에서 가장 먼저 개표가 시작돼 하와이·알래스카 등에서 종료된다. 현재까지 오바마는 미국 경제 위기를 적극 부각시키면서 우세 지역을 넓혀가 고 있다. 오바마 우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주는 오하이오(20, 선거인단수), 버지니아(13), 콜로라도(9), 뉴멕시코(5) 지역이며, 매케인 강세 지역은 조 지아(15), 애리조나(10), 웨스트버지니아(5) 등이다. 또 박빙의 경합을 펼치고 있는 지역은 플로리다(27), 노스캐롤라이나(15), 인디애나(11), 미주리(11), 네바다(5) 몬태나(3), 노스다코타(3) 등으로 총 선거인단 수는 75명에 이른다. 이 지역에서의 승부가 미국의 대통령 당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거인단들은 자신의 지지 후보를 미리 공개하고 있는 만큼, 차기 대통령은 사실상 4일 펼쳐지는 유권자들에 의한 선거인단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미국 특유의 대통령 선거 시스템으로 인해 돌발 상황도 가 끔 발생한다. 미국 역사상 유권자들의 투표와 선거인단의 투표의 결과가 달라진 것은 딱 세 번 있었다. 1876년 러더퍼드 헤이스, 1888년 벤자민 해리슨 그리고 2000 년 조지 W 부시 등이 바로 이 같은 과정을 거쳐 당선된 인물들이다. 1876년 선거에서 공화당의 러더퍼드 헤이스 후보는 새뮤얼 틸든 민주당 후보 에 천체 득표수에서 뒤졌지만, 선거인단 투표에서 185표를 얻어 한 표차로 당선됐다. 또 1888년 선거에서 공화당 벤자민 해리슨 후보는 당시 대통령인 글로버 클리블랜드와의 선거전에서 전체 득표수에서 9만여 표 뒤지고도 선거 인단 수에서 233대 168로 앞서 제23대 대통령에 올랐다. 한 순간의 방심도 허락하지 않는 미국 대선에서,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꿈꾸는 버락 오바마 민주당 일리노이 상원의원과 관록의 베테랑 공화당 존 매케인 애리조나 상원의원이 펼쳐온 치열한 대선레이스가 어떻게 결론이 날 것인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입력 : 2008.11.03 10:46 IFRAME: http://issue.chosun.com/common/issue/index.html IFRAME: google_ad IFRAME: /rank/sidebbs.html IFRAME: http://m100.chosun.com/svc/guest/form/write_bbs.form?art_id=20081103007 57&title=%5B2008%20%B9%CC%B1%B9%20%BC%B1%C5%C3%20D-1%5D%B9%CC%2C%20%B4% EB%BC%B1%20%BE%EE%B6%BB%B0%D4%20%C4%A1%B7%AF%C1%F6%B3%AA&artcode_id=421 &artcode_dir1=&art_site=WWW IFRAME: http://www.chosun.com/common/special4/index.html IFRAME: http://www.chosun.com/common/slidingphoto/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