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과 감성 이야기 -- [459] 어릴 때, 유치원에서 색종이 접기를 할때면 짝꿍이랑 색종이를 바꾸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름 아닌 '남자색 여자색' 때문이었는데요. 또한 딸만 셋인 저희 집에서는 부모님께서 새학기 학용품이라도 사올라치면 살벌한 분홍 쟁탈전을 벌였던 기억도 있답니다^^; 이렇듯 어릴때 남녀의 이분법부터 시작하게 되는 색은 아이들의 사회화 초기과정의 하나라고 합니다. 그리고 차근차근 색이 가지는 느낌과 세상의 사물 여기저기에 부여된 색의 상징을 습득하면서, 색(色)의 사회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는거지요. 물론........ 아래 전사들 때문이라는 재밌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허허^^ (공감!) 꿈과 희망의 전사들 오늘 제가 전해드릴 이야기는 색과 감성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 더보기 색은 외부세계에 고유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사람이 색을 바라보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마음 속의 인지'라고 합니다. 시각적 정보 중 감성과 가장 긴밀하게 연결되고, 또 소리없는 만국공통어라고 할 만큼 소통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요. 특히 감성 브랜딩이 중요해지면서, 기업들도 색으로 아이덴티티에 긍정적인 감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철학은 색이 가지는 '느낌'으로 녹아 담겨, 사람들의 마음속에 차별적인 이미지로 자리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감성이미지이기 때문에 보다 쉽게 -- 색, 그리고 브랜드 큰 그림을 못 구해서 잘 보이진 않지만, 위 그림의 각 컬러 색상 박스 옆에는 색상이 연상시키는 단어들이 적혀있습니다. (red에서는 hot, passion, love 등이 보이네요.) 이런 명사들은 그것들을 설명하는 형용사가 비슷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색이 가지고 있는 느낌(red는 따뜻하고 역동적인)이 비슷한 범주에 속한다는 것이죠. 물리적 특성, 문화적 특성, 개인의 특성 등에 따라 색에 대한 느낌은 세분화 되기도 하고 조금씩 차이를 지닙니다. 하지만 보편성을 가진다는 전제 아래 공통적인 형용사를 추출해내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어 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이미지 -- 디자인을 잘 모르는 친구들도 흥미있게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실제로 현업에서는 색상 선별에 어떤 가이드라인이나 자료를 활용하는지, 또한 시스템 및 컨텐츠를 오픈하고 나서 미적평가 및 피드백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도 매우 궁금해지네요. :) 최근 색상의 개인화가 중요시 되면서, 특히 전자제품의 경우 다양한 색상군을 준비하여 고객의 선택폭을 넓힌 사례가 많은데요. 보다 시스템의 능동적 측면에서 봤을때, 색상의 개인화와 관련한 재밌는 특허도 있네요. 그 날의 바이오리듬 등 동양철학 오행의 원리에 따라 개인의 정보를 분석하여 맞춤 색깔을 적용하는 시스템이라는데 놀랍습니다. 이렇듯 기존의 이론 및 가이드라인, 자료를 이용하는 것과 그리고 사용자 개인을 알려고 하는 노력은 다수의 공통점과 차이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