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8.01 00:34 / 수정 : 2010.08.01 10:51 자동차 도둑들은 차분하고 보수적인 색깔의 자동차를 노린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끈다. 31일 토론토 스타 보도에 따르면 최근 네덜란드에서 발표된 보고서는 자동차 의 색깔에 자동차 절도범들이 점점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절도범들 은 검은색, 은색, 파란색 등 평범한 색깔의 자동차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핑크색 자동차라면 어떨까? 아무도 그 차를 훔치지 않는다. 그밖에 도난 우 려가 적은 차는 빨강, 노랑, 보라 등 미묘한 색상의 자동차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차 색깔은 보수적인 취향의 색이다. 선호도 는 은색, 검은색, 흰색, 회색, 파란색 순으로 판매되는 차량의 86%를 차지한 -- 보고서를 작성한 네덜란드 틸버그대의 범죄경제학자 벤 폴라드 교수는 “지 난 15년 동안 자동차 색깔이 자동차 도난 요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배나 늘었다”며 “네덜란드와 캐나다에서 이런 현상이 확인되고 절도수법도 더욱 -- 침입해 자동차 열쇠를 훔치거나 주차된 자동차를 통째 견인해 가는 대담한 행각도 벌인다. 그들이 범행대상으로 물색하는 유일한 기준은 대중적인 색상 의 차량이다. -- 노란색 차도 도난당할 위험이 40% 적다. 그러나 이는 노란색 차들이 적기 때 문이 아니라 색상 때문이라고 폴라드 교수는 강조했다. pk3@yna.co.kr